예로부터 우리 진양하씨는 물과 더불어 거북이, 모란과 깊은 연(緣)이 있다. 장생과 길상(吉祥)의 동물인 거북이는 수명장수와 복록을 뜻하며, 화중왕(花中王)인 모란(牧丹)은 부귀영화를 상징한다고 하여 선현들이 즐겨 다루었고, 가화만사성을 생활신조로 삼는 진양하씨는 집집마다 모란을 가꾸어 그 붉은 기운과 은은한 향기가 가정의 화기(和氣)를 돋우고 일상을 순조롭게 한다고 여겼다. 이에, 진양하씨의 근본사상인 충절과 경의(敬義)를 실천하고 미래의 세계를 선도(先導)해 가기를 바라는 희망과, 자손들이 화목하고 무병장수하여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양하씨의 상징으로 거북이와 모란이 아우른 이 기호(旗號)를 제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