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봉마을
 
하봉마을
 
 
 
소재지: 전남 영광군 홍농읍 상하리 하봉 마을
 
남해안 고속도로를 따라가다가 영광 인터체인지에서 나가 서쪽으로 약 10분을 가면 길 양쪽에 온통 굴비를 선전하는 글자들이 많이 보인다. 법성포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9km를 더 가면 흥농읍 입구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도농 복합의 소도시(小都市)이다. 마을 뒤에는 두 준봉(峻峰)이 솟아있는데, 상봉(上峰), 하봉(下峰)이다.
마을 이름도 상봉자락은 상봉마을, 하봉 자락엔 하봉마을, 둘을 합쳐 상하리上下里 라 한다. 두 준봉을 아울러서 봉태산(峰台山)이라 하는데, 옛날에 봉수대(烽燧臺)가 있었던 곳이다. 이 하봉 마을이 진양하씨 문충공 후 영광계 종원들의 집성촌이다. 지금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지만 예전엔 모두 바다였던 곳이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약100여 호의 집성촌이었지만 지금은 50여 호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