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절부 진양 강씨(節婦 晋陽 姜氏)
 
 
節婦晋陽姜氏旌閭
소재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단목
 
 절부 진양강씨(節婦晉陽姜氏)
진양 강씨 절부(節婦)는 한림(翰林)공 강응태(姜應台)의 손녀요 강열(姜洌)의 딸이고 생원(生員) 하국보(河國寶)의 아내이다. 강응태(姜應台)의 호는 성재(誠齋)이며 어려서부터 효행이 지극하였고 주의 사람들로부터 순후장자(淳厚長者)라는 칭송을 받았다.
강씨가 부도(婦道)를 다하여 절부가 된 것은 조부 성재공의 효행과 무관하지 않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7월  9일, 왜군이 진주시 단동에 침범하였고 강씨는 왜적과 맞닥치게 되었는데 왜적이 협박하였다. 강씨는“차라리 죽을 지언정 어찌 구차하게 살겠는가? 어서 나를 죽여라!” 라고 소리쳤다. 강씨의 추상 같은 꾸짖음에 화가 난 왜적은 칼을 휘둘러 팔을 자르고 몸을 찔렀다. 그러나 강씨는 점점 죽어가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꾸짖기를 그치지 안했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지자 1617년 왕명에 의해 편찬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권 14에 강씨 사적(姜氏死賊) 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이와 동시에 조정에서 정려를 내려 강씨의 열행(烈行)을 포상했다.
 
1. 절부 정려(節婦旌閭)
 
절부 생원 하국보의 아내 진주강씨 정려.
강씨는 효자 한림 강응태의 여식이다. 시집와서는 여자의 도리와 아내로서의 절개를 다하였으며 임진왜란을 당하여 왜구에게 항거하다 순절하였다. 추우(騶虞)가 어찌 근원이 없겠는가.
 
節婦旌閭

節婦生員河國寶妻晉州姜氏閭姜氏則孝子姜翰林應台之女入閭克婫節婦道甚壬辰遭倭寇抗節終騶虞豈其無種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