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부원군 하윤린 신도비
진양부원군 하윤린 신도비
晉陽府院君河允潾神道碑
 
신도비는 종2품 이상 관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살았을 때의 일들을 기록하여 무덤 앞이나 무덤으로 가는 길가에 세운 비를 말한다. 신도비의 역사는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라고 하는데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고, 조선 초에는 주로 왕의 신도비를 세웠으나 문종 때 법으로 금지하였다. 조선 초 명신 문충공 하륜河崙의 아버지 진양부원군 하윤린河允潾의 신도비는 1416년에 세워졌다. 비의 형태는 받침대 비신 머릿돌은 이수로 모두 갖추어져 있다. 비신은 검은 돌烏石을 사용 하였는데 당시의 비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신도비가 많이 세워졌으나 조선 전기에는 공신·석학이라도 왕명을 받아 세워야 했으므로 일반화하지 못했는데, 진양부원군 신도비가 현전現傳 최고最古의 신도비인 셈이다.

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1호 1980. 12. 26
소재지: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469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