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휘 정려기 - 水谷
하경휘 정려기 - 水谷
성균 생원 하경휘河鏡輝는 승지 하락(河洛)의 계자이다. 아버지를 모시고 상주에서 평상시 살 때에도 한결같이 고례古禮대로 정성을 다하였다. 1592년 왜적이 상주에 침범하니 부자가 전란에 나가서 적을 만나자 먼저 아버지를 범하거늘 경휘鏡輝가 몸으로 아버지를 보호하고 두 팔을 벌려 백도를 막으면서 통곡하니 적은 두 분을 해쳤다.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정려하였으며 상세한 기록은 삼강록 효자전에 있다.
旌閭記
孝子梅軒河公鏡輝之旌閭
成均生員河鏡輝乃承旨河洛繼子也奉父居尙州平居一邊古禮定省不廢萬歷壬辰倭
賊犯尙州遂父子赴亂猝遇賊賊先圮父鏡輝以身衛父子兩手拒白刀哭乞哀賊並害之事聞旌閭詳在三綱錄
정문록旌門錄 - 尙州
성균관 생원 하경휘河鏡揮는 왕자사부王子師傅 증 좌승지贈左承旨 환성재喚醒齋 락洛의 계자繼子이다. 만력萬曆 임진년에 왜적이 상주에 침입하자 상주목사 김해金澥가 사부공을 모시고 성을 지킬 계책을 의논하려 하였다. 미처 성에도 들어가기 전에 갑자기 적병을 만났다. 적병이 부친을 해치려 하자 경휘가 몸으로 부친을 보호하고 두 팔을 벌려 칼날을 막으면서 울부짖으며 부친을 살려줄 것을 애걸하였으나 적이 그들을 살해했다. 이일이 조정에 알려져 정문旌門을 세우게 하였는데, 상세한 것은 삼강록三綱錄「효자전」에 상세히 실려 있다.
尙州旌門錄
成均生員河鏡輝乃王子師傅贈左承旨喚醒齋洛繼子也萬歷壬辰倭賊入尙州州牧金澥邀師傅公議守城計未及入城猝遇賊先犯父鏡輝以身衛父張兩手拒白刄號哭乞哀賊害之事聞 旌閭詳在三綱錄孝子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