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 연보 > 송정공 하수일 연보

1553년明宗 8 : 1세
     진주 수곡 본제本第에서 하면河沔과 함안 조趙씨 사이에서 태어나다.
1557년明宗 12 : 2세
     할머니 백천조씨白川趙氏께 글을 배우다.
     조씨는 대궐에서 왕실녀와 생장을 같이하여 궁중의 일을 두루 알았고 무릇 경사       의 음의와 6갑 8괘 등을 환히 알았으며 소학내칙小學內則 역서曆書등을 항상 좌       우에 두고서 잠시도 멀리하지 않았으니 사람들이 여장부女丈夫라 칭송하였다.
1559년明宗 14 : 7세
     종숙부 각재선생께 학문을 배워 대학 중용의 대의를 깨우치다.
1566년明宗 21 : 14세
     각재선생을 찾아가 문안하다.
1567년明宗 22 : 15세
     각봉재에서 독서하다.
1569년宣祖 2 : 17세
     부인 윤씨를 아내로 맞이하다. 부인은 진사 윤언례의 여이다.
1570년宣祖 3 : 18세
     할아버지 생원 하희서河希瑞의 상을 당하다
     남명은 생원공과 도의로 교유하였으니 상을 당하매 애석한 마음으로 만시挽詩4       수를 지어 곡하다.
1571년宣祖 4 : 19세
     이황선생의 부음을 듣고 신위를 세워 곡하다.
1572년宣祖 5 : 20세
     남명선생을 곡하다.
     7월에 아들 진辰이 윤씨에게서 태어나다.
1575년宣祖 8 : 23세
     선산의 향시鄕試에 응시하면서 기행문으로 동정부東征賦를 짓다.
     선생은 동정부에서 오직 선형의 박약博約과 존심存心의 가르침에 전념하고 과거       로 인해 지조를 빼앗기지 않을 소신을 밝히고 있으며, 각제와 수우당에게 수업       하여 남명의 정맥을 전수하였으나 친히 가르침을 받지 못하였음을 깊이 한탄하       고 있다.
1576년宣祖 9 : 24세
     아버지 정랑부군을 모시고 한성을 유람하다.
1577년宣祖 10 : 25세
     부인 윤씨가 졸하다. 제문과 묘명을 짓다.
1578년宣祖 11 : 26세
     아버지의 가훈을 병풍으로 만들다.
     아버지 정랑공이 일찍이 가훈을 만들어 자녀들을 가르쳤는데 가훈은 수신을 위       한 요결과 오륜의 조목을 내용으로 하였다.
     봄날 방장사方丈寺 제생 모임에 증별서贈別序를 짓고, 여름 4월 동생 천일 경휘와       함께 청암사에서 독서하고 서악西岳을 유람하다.
     가을 심인조에게 가훈 병풍용 글씨를 청하여 소병풍 2개를 만들다. 병屛이 각        10첩帖이었다.
1579년宣祖 12 : 27세
     윤선과 동생 수긍재守肯齋 하천일의 사마연司馬宴 서문을 짓다.
1580년宣祖 13 : 28세
     아버지 정랑공의 상을 당하다. 아들 진이 요절하다.
     정랑공이 위독해지자 수개월동안 시탕하면서 옷을 벗지 않았고 장사 후 산기슭       에서 시묘하는 등 그 정성에 마을 사람들이 감복하여 그 거처하던 곳을 효도동       이라 하다.
1581년宣祖 14 : 29세
     운검정 서쪽 연못가에 소당小堂을 짓다.
1582년宣祖 15 : 30세
     아버지 복을 마치다. 단성향교 성전기聖殿記를 짓다.
     합천 삼가의 회산서원에 각재선생을 모시고 가서 남명선생 위패를 봉안하다. 당       시 각재선생은 덕천서원 원장으로 회산서원 원장도 겸임하였다.
1583년 宣祖 16 : 31세
     율곡의<은병퇴노귀전음隱屛退老歸田吟>시詩에 화운和韻하다.
     촉석루 중수기, 덕천서원의 세심정기문, 수우당명銘을 짓다.
     덕천서원 향례후 창주 하증, 모산 최기필, 사호 오장, 칠원 조차마와 함께 지리       산 장항동獐項洞을 유람하고 유반석기遊盤石記를 짓다.
     창랑 成문준의 서書에 답하다. 창랑은 우계牛溪 성혼의 子인데 송정과 교분이 돈       독했다.
1584년宣祖 17 : 32세
     밀양 손씨를 후처로 맞이하다.
     할머니 백천조씨의 상을 당하다.
     계부인繼夫人 밀양 손씨는 참봉 손천리의 여며 무송撫松 손천우의 질녀이다.
1585년宣祖 18 : 33세
     각재선생이 지은 <서대8영西臺八詠>의 뜻을 해석하다.
     삼괴루三槐樓 곁에 송죽매국松竹梅菊을 심어 가꾸며 4경徑이라 하다.
1586년宣祖 18 : 34세
     할머니 복을 마치다.
     강한주 이순훈 유인춘이 선생의 문하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감에 서문을 지어       증별贈別하다.
1587년宣祖 19 : 35세
     오월당 이유함과 낙수암을 유람하다. 오월당은 선생의 매제로 각재문하에서 수       학하였다.
     함안군수로 있는 한강 정구鄭逑선생이 수우당 최영경을 처소로 방문했을 때 한       강을 배알하고 주례를 강문講問하다.
     계제 매헌공의 생일에 모부인을 모시고 각재공, 수긍재공과 함께 회음會飮하다.
     기자조부箕子操賦, 조남추강부弔南秋江賦를 짓다.
1588년宣祖 21 : 36세
     아들 완琬이 태어나다.
     모부인은 당시 성행하던 역병과 본가 화재로 인하여 외가 옥봉정사玉峯精舍에 가       계셨는데 선생이 모부인을 본제로 모셔오다.
1589년宣祖 22 : 37세
     사마시에 2등으로 합격하다.
     선생이 계제 매헌공, 매제 오월당공과 더불어 과시科試에 합격하자 관찰사 김수       가 진주목사 최립으로 하여금 연회를 베풀게 하다.
     계제 매헌공이 상주로 귀가함에 전송하고 詩와 序를 짓다.
     하동 옥종의 운곡 동쪽에 바위를 쌓아 만든 공옥대를 유람하고 기문을 찬하다.
     각재선생의 당벽堂壁에 걸어둔 뇌룡雷龍의 진상을 보고 벽룡기壁龍記를 짓다.
1590년宣祖 23 : 38세
     남명선생의 언행록과 사우연원록을 각재선생에게서 물려받다. 임진년 병화에 소실.       각재선생의 상을 당하고 제문을 짓다.
1591년宣祖 24년 : 39세
     8월 전시 병과殿試丙科에 급제하다.
     10월 상주의 환성재공을 방문, 수개월 머물다. 상주목사 김해 등이 찾아와 만나       다.
     11월 산음으로 사호思湖 오장을 방문하다.
1592년宣祖 25 : 40세
     3월 경성에 머물면서 당대의 명사 30여명의 내방을 받아 만난 후 내려오는 길       에 상주 환성재공에게 머물다.
     4월 임진왜란의 참화가 시작되다.
     4월 13일 왜적 부산포 상륙 및 동래성 함락과 부사 송상현의 전사 소식을 듣고       급거 남행하여 돌아와 지리산에서 수일간 수소문 끝에 드디어 오대사에서 피난       해 있던 모부인과 가족을 만나다.
     환성재공과 계제 매헌공 부자가 장정 40여명을 모아 이끌고 상주로 진군중 북       문 앞에서 왜군의 기습을 받아 전사하자, 선생이 소식을 듣고 제문을 짓다.
     6월, 진주에서 의병을 모아 왜적을 토벌할 계획을 세우다.
     문할, 손경례와 더불어 영남 초유사 김성일 휘하의 소모유사召募有司 로 활약, 향       병 400여명을 모았으나 군량미 부족으로 흩어지다.
     11월, 10월의 진주대첩에서 전사한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곡하다.
1593년선조 26 : 41세
     명군 도독 이여송이 평양을 수복하다.
     5월 김성일이 진중에서 사망함에 곡하다.
     7월 왜군에 목숨을 잃은 절부 황 씨의 소식을 듣고 “애황부哀黃婦” 시를 짓다.
     초계로 가서 명군 총병 유정을 만나고 차운하여 시를 증정하다.
1594년宣祖 27 : 42세
     모부인 함안조씨의 상을 당하다.
     남명선생의 고제高弟인 처백부 무송撫松 손천우를 곡하고 후사后嗣가 없어 장례를       치러 드리다.
1595년宣祖 28 : 43세
     둘째아들 찬이 출생하다.
1597년宣祖 30 : 45세
     중제 수긍재守肯齋 천일을 곡하다.
     7월 정유재란으로 전쟁이 격심해지자 선산으로 피난하여 우거寓居하다.
     8월 대소헌大笑軒 조종도가 함양산성을 지키다가 왜적에 성이 함락되어 일족이        몰살됨을 곡하다.
1598년선조 31 : 46세
      출사出仕하다.
      권율장군의 종사관 좌랑 신접을 약목촌若木村으로 방문하여 병사兵事를
      논하다.
     영천군수榮川郡守 오월당梧月堂 이유함을 방문, 수개월을 머물며 여러 작품을 창       수하여 남기다.
     조趙대소헌의 사당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조정이 파견한 좌랑 윤안국이 귀경하       며 선생을 방문하여 시를 지어 증별하다.
      9월 계공랑啓功郞-종7품에 제수되다.
      12월 무공랑務功郞-정7품에 승진하다.
1599년宣祖 33 : 47세
     셋째아들 관이 출생하다.
     덕천서원 세심정을 유람하다.
1600년宣祖 33 : 48세
     2월 성균관 전적成均館典籍-정6품에 제수되다.
     3월 창악도昌樂道 찰방察訪에 제수되다.
     4월 영산 현감靈山縣監에 제수되다.
     겨울에 벼슬을 버리고 상주 무량동無量洞에 거처하다
1601년宣祖 34 : 49
     상주 무량동 초당에서 후생의 학문을 장려하다.
     1월 무량동 전세집이 화재를 입음에 단암簟巖으로 이주하여 초당을 짓고 거처       하다.
     5월 사위 정경욱鄭景郁과 조카 선瑄을 데리고 낙동강洛東江을 유람하다.
1603년宣祖 36 : 51세
     초당을 중수하다.
     덕천서원德川書院에서 제생諸生을 모아 경의經義를 강문講問하다.
1604년宣祖 37 : 52세
     한성으로 영의정 이원익李元翼을 배알하고 오현종사五賢從祀의 일을 논하다. 5현       은 이황의 주장에 따른 조광조, 이언적, 정여창, 김굉필 등 4현에 이황을 추가한       것이다. 1610년광해2년 5현종사가 실현되어 이황의 퇴계학이 정통이론으로 국가       이념의 핵심이 되는 계기가 되다.
1605년宣祖 38 : 53세
      정5품 외관직外官職을 제수받다.
      2월 봉열대부奉列大夫-정4품 경상도 도사慶尙道都事를 제수받다.
      3월 수곡 동약水谷洞約을 완성하다
      4월 하씨 족보 서문을 찬(撰)하다.
      창원부사 모촌 이정이 보내준 서안書案에 대해 감사의 시를 짓다.
      운금정雲錦亭을 중수하고 사유당과 육무암을 건립하다.
     11월 수찬 박사제가 동지사 서장관이 되어 연경으로 떠남에 서문序文을 지어         전송하다.
1606년宣祖 39 : 54세
      상주교수 겸 제독尙州敎授兼提督 막하 교관校官에 제수되다.
1607년宣祖 40 : 55세
     정5품 경관직京官職을 제수 받다.
     상주목사 이수록李綏祿이 교의가 두터워 내방함에 많은 시를 창수하다. 3월 한성       으로 상경하여 교리校理 이호의李好義, 평사評事 호신好信, 참판參判 신식申湜, 판서        判書 노직盧稷 등을 방문하다.
     5월 형조좌랑刑曹佐郞으로 영전하다.
     6월 송악산기우사관松岳山祈雨祀官으로 참석하다.
     7월 형조정랑刑曹正郞-정5품으로 승진하다
     8월 사직단 집례社稷壇執禮에 제수되다.
1608년宣祖 41 : 56세
      이조정랑 吏曹正郞에 영전되다.
     4월 조봉대부朝奉大夫-종4품에 승차하다.
     5월 대행대왕大行大王의 만가挽歌를 지어 올리다.
1609년光海元年 : 57세
      낙향하다.
     1월 경주에서 연능군 이호민의 시에 차운次韻하다.
     제천정濟川亭에 올라 명나라 사신 웅화熊化의 시에 次韻하다.
     11월 매제媒弟 오월당 이유함을 곡하다.
1610년光海 2 : 58세
     향리에 대각서원大覺書院을 세우다.
     9월 대각서원大覺書院을 낙성하고 각재선생覺齋先生을 봉안奉安하다.
1611년光海 3 : 59세
     후학을 양성하다.
     문하 겸재 하홍도에게 논어를 가르치며 이락연원록伊洛淵源錄을 읽게 하다.
1612년광해 4년 : 60세
     고종考終하다.
     1월 정침正寢에서 세상을 떠나다.
     3월 세성산 선영 곁에 장례하다.
1718년 肅宗 44년
     식산息山 이만부가 봉안문奉安文을 지어 대각서원大覺書院에 봉안하다.
1785년正祖 9
     소산小山 이광정이 행장行狀을 완성하다.
1788년正祖 12
     6대 주손 달중達中이 송정문집松亭文集을 완성하다.
1812년純祖 12
    구와龜窩 김굉이 찬한 묘비墓碑를 세우다.

1563년明宗 18   1세
     진주 사죽리 단동 본가에서 태어나다. 선세先世는 시조 평장사공 때부터 비봉산       아래 중안리에서 세거世居했는데, 직강공 휘 순경淳敬 때 진주 남쪽 대여촌에 이       거했다가 통찬공 휘 기룡起龍 때 비로소 진주 북쪽 사죽리 단동에 복거卜居하여       선생에 이르렀다. 선생은 진평군 휘 위보魏寶의 다섯째 아들인데 계부季父 생원       휘 국보國寶에 출계出系했다. 휘는 증憕이요, 자字는 자평子平이며, 창주滄洲라고        자호自號하였다.
1570년 宣祖 3   8세
     외전外傳을 읽다.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고, 총명이 과인하여 일취 월장하고 경       서와 사략에 능통했다.
1571년 宣祖 4   9세
     생모 사천이씨의 상喪을 당하다.
1577년 宣祖 10   15세
     어린 나이이지만 노숙老熟하다는 명성을 듣다.
1580년 宣祖 13   18세
     백형 송강松岡 선생이 졸하다.
1583년 宣祖 16   21세
     현령 휘 로潞의 따님 진주강씨晉州姜氏를 부인으로 맞이하다.
1585년 宣祖 18   23세
     중부 사간공 휘 진보 상을 당하다.
1591년 宣祖 24   29세
     진사시에 합격하다. 이후 과업을 폐하고 학문에 전념하다.
     8월에 생부 진평군 상喪을 당하다.
1592년 宣祖 25   30세
     7월에 어머니 진주강씨晉州姜氏 상喪을 당하다. 전란 중이나 한결같이 예경禮經에       따라 거상居喪하고, 도적이 우리나라 동쪽에 있으므로 평생 동쪽을 향하여 앉지       않았다.
1597년 宣祖 30   35세
     생원공을 모시고 동생과 조카들을 데리고 산중으로 왜란을 피했으나, 동생 변忭        이 일본으로 잡혀 가다.
1601년 宣祖 34   39세
     이 모촌, 진 백곡과 의논하여 남명선생의 덕천서원을 중건하다.
1605년 宣祖 38   43세
     봄에 족보를 수성修成하다.
     봄에 덕천원장德川院長으로서 서원에 들어가 서원록을 수정하다.
1609년 光海君 1   47세
      7월에 寒岡鄭先生과 덕천서원에 들어가 서원록을 중수重修하다.
1611년 光海君 3   49세
     덕천서원에 들어가 남명선생 학기學記를 교정하다.
     덕천서원 사우祠宇를 다시 짓고, 옛 재목으로 취성정醉醒亭을 짓다.
1612년 光海君 4   50세
     학기류學記類를 편찬하여 간행하다.
1613년 光海君 5   51세
     남명 선생 문집을 교정하다.
1617년 光海君 9   55세
     동생 忭이 왜에서 돌아오다.
1621년 光海君 13   59세
     8월에 족보 서문을 찬술撰述하다.
1622년 光海君 14   60세
     7월에 덕천서원 중건기를 짓다.
     겨울에 청곡사에서 진양지晉陽誌를 찬술撰述하다.
1624년 仁祖 2   62세
     8월 초2일에 부인 강씨 상喪을 당하다.
     10월 초6일 정침正寢에서 별세別世하다.
     선생은 무자無子라 동생 죽헌공 제삼자를 아들로 삼았으나 12세에 조요하고, 그       아우 달도達道를 아들로 삼았으니 이때 나이 13세이다. 노파蘆坡 이李선생이 행       장과 묘지명을 짓고, 11월에 오곡리 今大谷面車峴甲坐原에 부인 姜氏와 祔封       으로 장사지내다.
1719년 肅宗 45
     2월 임천서원臨川書院에 배향配享하다.
     목사牧使 이규년李奎年이 봉안문奉安文과 춘추상향문春秋常享文 을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