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 별급 문기李琢 別給文記
1660 현종, 紙本黙書, 43.5 ×52㎝, 慶尙南道 有形文化財第409號
이탁이 사위 하명河洺의 진사 입격을 기념하여 재산을 지급하는 별급문기. 하명은 이 해 실행된 식년 진사시에 입격했다. 병환중에 사위의 입격 소식을 듣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비 1구와 전답 15마지기를 지급한 것인데, 과거 합격에 따른 재산 지급은 별급의 전형적 형태에 속한다. 이탁의 본관은 전의, 좌승지를 지낸 이종문李宗文의 손자이다.
경자년 1660 4월 20일 사위 하명河洺에게 준 별급하는 일은 내가 병에 있어서 늘 근심과 번뇌하였는데 자네가 금번 사마시에 합격하여 내 마음을 위로해주니 기뻐 스스로 진정할 수 없다. 이에 비 춘진春眞의 3소생 노 삼원 三遠, 11살, 경인생과 동간원東間員에 있는 밭 15마지기를 주어 나의 정의를 표하고자 하니 오래도록 사용할 일이다.
재주 장인 선교랑 이탁李琢 手決
필집 서동생 아우 이박李璞 手決